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 맛있는 국내여행지
- 2025. 3. 30.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봄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4월은 그 안에서 가장 선명하게 빛난다. 벚꽃의 마지막 장면부터 초록의 시작, 튤립과 유채꽃이 이어지는 시간이다. 올해 4월, 계절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는 여행지 10곳을 정리했다. 지금 떠나면 봄이 어디쯤 와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다.

- 전주 완산공원 겹벚꽃
- 서산 개심사 청벚꽃
- 진안 마이산 벚꽃길 & 탑사
- 대전 유성구 갑천변 벚꽃길
- 청도 운문사 겹벚꽃
- 옥천 향수호수길
- 진천 보탑사 작약 & 철쭉
- 순천만 국가정원 튤립축제
- 용인 에버랜드 튤립정원
- 영광 백수해안도로 유채꽃



1. 전주 완산공원 겹벚꽃
전주 완산공원은 4월 중순이면 겹벚꽃이 절정을 맞는다. 공원은 언덕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주차 및 입장료 정보:
입장료: 무료다.
주차: 공원 입구에 전용 주차장이 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겹벚꽃 절정시기에는 주차 안내 요원도 있다.
완산공원이 위치한 완산칠봉은 전주의 옛 지명인 '완산'이 자리한 곳으로, 전주 역사와 맥을 같이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또한, 1894년 동학농민군이 전주에 입성하기 전 진을 쳤던 곳으로, 공원 중턱에는 동학농민군전주입성비와 애국지사 추념비가 세워져 있어 역사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언덕 중턱에서 고개를 돌리면 도시 너머로 분홍빛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인다. 겹벚꽃 아래 벤치에 앉아 도시의 소음을 멀리 두고 한참을 머물러보자. 꽃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봄이 내 옆에 머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 서산 개심사 청벚꽃
서산 개심사는 4월 중순부터 겹벚꽃과 청벚꽃이 피기 시작해 4월 말까지 이어진다. 일반 벚꽃보다 피는 시기가 늦고, 꽃잎 색도 연둣빛이 섞인 연분홍이라서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운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장소다. 절집 뒤편에 오래된 벚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찰의 고요함과 꽃의 화사함이 주차장에서 개심사까지 걸어 올라가는 길도 꽃으로 가득하다.
나는 초입부터 시작되는 벚꽃길을 따라 걷다가 절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청벚꽃에 넋이 나갔다. 그늘 속에서도 투명하게 반짝이는 꽃잎들이 고요한 절과 잘 어울렸다. 말소리도 작아지고, 걸음도 느려지는 공간이었다. 사진보다 눈으로 담고 싶은 풍경이 여기에 있었다.



3. 진안 마이산 벚꽃길 & 탑사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진안 마이산은 4월 초부터 중순 사이 벚꽃이 산 입구부터 터널처럼 피어난다. 주차장에서 탑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왕복 약 2km 정도로 평탄한 편이고, 길 옆으로는 벚꽃이 흐드러져 있어 산책하듯 걷기 좋다. 바위 산세와 꽃길이 어우러지며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벚꽃길을 걷다 보면 마이산 특유의 뾰족한 암봉이 꽃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나는 꽃도 아름다웠지만, 그 풍경을 둘러싸는 조용한 공기가 더 기억에 남았다. 탑사 앞에 도착했을 때, 꽃이 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고요했다. 봄날의 산사와 벚꽃은 4월 최고의 아름다움이지 않을까 싶다.



4. 대전 유성구 갑천변 벚꽃길
갑천변 벚꽃길은 4월 초 벚꽃이 절정일 때 가장 아름답다. 유성온천역 근처에서부터 대전 엑스포다리 방면까지 이어지는 강변길을 따라 벚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 있어 강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적당한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이다.
나는 유성온천역에서 갑천변 쪽으로 내려와 천천히 걸었다. 강물 소리와 함께 벚꽃이 흔들리는 모습이 한가롭고 좋았다. 벚꽃이 머리 위에서 흐드러질 때, 마치 봄이 강바람을 타고 내게로 오는 듯한 기분이었다. 사람들이 많은 축제장과 달리, 이곳의 산책길은 느긋함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5. 청도 운문사 겹벚꽃
운문사는 4월 중순부터 말까지 겹벚꽃이 절정에 이른다. 절집 주변뿐 아니라 입구부터 이어지는 벚꽃길도 조용하고 아름답다. 운문사 자체가 깊은 산중에 위치해 있어 주변 풍경과 함께 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장소다.
겹벚꽃이 한창일 때 운문사 마당에서 한참을 머물렀는데 꽃잎이 땅에 수북이 쌓여 있어 마치 분홍빛 양탄자 위를 걷는 느낌이었다. 사찰 종소리와 함께 겹벚꽃이 흔들릴 때, 봄의 고요함이 온몸으로 스며드는 것 같았다.



6. 옥천 향수호수길
옥천 향수호수길은 충북 대표 걷기 코스로, 4월이면 연둣빛이 산과 호수에 고르게 번진다. 전체 5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숫가를 따라 평탄한 데크길과 자작나무길이 이어진다. 시인 정지용의 고향이자 ‘향수’라는 시의 배경이 된 곳으로, 길 곳곳에 시 구절이 새겨진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나는 1코스에서 2코스 초입까지 걸었는데, 길이 무척 조용하고 걷기 편했다. 호수에는 산이 비치고, 바람에 따라 물결이 잔잔히 흔들렸다. 사람들이 속삭이는 듯한 소리만 들려서, 걷는 내내 귀가 편안했다. 화려한 꽃이 없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환해지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이었다. ‘봄이 꼭 꽃이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 진천 보탑사 작약 & 철쭉
진천 보탑사는 4월 중순 이후터 작약과 철쭉이 차례로 피기 시작한다. 경내에는 불탑을 중심으로 작은 정원이 펼쳐져 있고, 그 안에 분홍빛 작약과 진분홍 철쭉이 어우러진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고, 화려한 꽃들과 사찰의 단정한 구조가 잘 어울린다. 정문에서부터 탑까지 길게 이어지는 꽃길은 짧지만 봄이 가득 담겨 있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장소다.
나는 작약이 막 피기 시작한 시기에 보탑사를 찾았다. 꽃잎이 두툼하고 볼륨감 있어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아름다웠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꽃 앞에 한참 멈춰 서 있어도 눈치 볼 일이 없었다. 그게 가장 좋았다.



8. 순천만 국가정원 튤립축제
순천만 국가정원은 매년 4월이면 대규모 튤립 축제가 열려서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장소다. 세계 각국의 정원 테마 공간에 튤립이 심어져 있어, 네덜란드 풍차 배경과 튤립 조합이 눈에 띈다. 색색의 튤립이 흐드러진 정원은 규모가 커서 하루 종일 머물러도 충분할 정도다. 정원 안에서 순천만 습지 방면으로 연결되는 코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튤립축제 기간 중 오전 일찍 들어가서 정원을 천천히 걸었다. 인기 구역은 사람이 몰리지만, 구석진 곳에는 조용한 산책길도 많았다. 튤립이 예쁜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원 속에 피어난 꽃들은 배치 하나까지도 계산된 듯 정갈해서, 그냥 핀 꽃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9. 용인 에버랜드 튤립정원
에버랜드는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봄꽃 축제가 이어지며, 4월 중순부터 튤립이 절정을 이룬다. 정문 앞 ‘포시즌스 가든’과 ‘매직가든’에 튤립이 대규모로 심어져 있어, 꽃만 보고도 한참을 머물게 된다. 테마존마다 분위기와 색이 달라, 걸을 때마다 전혀 다른 정원 속에 들어선 기분이 들었다.
꽃밭 중앙에 서 있으니 주변이 온통 붉고 노란 물결로 가득했다. 사람 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몰입하게 되는 공간이었다. 꼭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하루가 빠르게 흘러가는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장소다. 봄이 풍성해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10. 영광 백수해안도로 유채꽃
백수해안도로는 서해를 끼고 펼쳐진 드라이브 코스로, 4월 중순부터 유채꽃이 바닷길을 따라 번져 나가듯 피어나기 시작한다. 바닷가 산책길을 따라 유채꽃밭이 형성되어 있으며, 자동차 도로와 꽃길이 함께 이어져 있다. 하늘과 바다, 꽃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보기 드물다.
4월 국내여행지 베스트 10 추천 백수해안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걸어보자. 바람에 꽃이 흔들릴 때마다 노란 물결이 바다 위를 따라가는 것 같았다. 도로는 한적했고, 걸음은 느려졌다. 꽃의 화려함보다는 공간의 여유가 먼저 느껴지는 곳이었다. 드라이브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4월의 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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