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곳 10곳
- 직접 다녀온 곳들!
- 2026. 3. 28.
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곳 10곳
4월은 대지에 숨어있던 생명력이 팝콘처럼 팡팡 터지는 시기잖아요. 옛날 사람들은 꽃샘추위를 '꽃이 피는 걸 시샘하는 바람'이라고 불렀다는데, 그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난 꽃들이라 그런지 4월의 색깔은 유독 더 선명하고 맑게 느껴집니다. 꽃신을 신고 걸으며 봄날의 마법을 부려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곳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벚꽃이 지고 나면 봄이 끝나는 줄 알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진짜 화려한 봄은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몽글몽글한 겹벚꽃부터 보랏빛 유채꽃, 그리고 눈이 시원해지는 청보리밭까지 지금 이맘때만 허락된 찬란한 순간들이 전국 곳곳에 숨어있거든요.



1. 남해 상상양떼목장 편백숲
남해의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편백숲 길은 4월이 되면 연분홍 벚꽃과 초록빛 숲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색채를 보여줍니다.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다른 명소들보다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시원하게 뻗은 편백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마음을 참 평온하게 만들어줘요. 양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목초지 뒤로 벚꽃이 흩날리는 모습은 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곳 중에서도 가장 평화로운 장면으로 기억될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목장 안에서 양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도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4월의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나뭇잎들과 귀여운 동물들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금세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 거예요. 목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남해의 절경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며 제주의 오름과는 또 다른 남해만의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운영시간: 09:00 - 18:00 (3월~11월 기준)
입장료: 성인 9,000원 (양 먹이 포함)
휴무일: 연중무휴



2. 진주 진양호 공원 & 진주성
진양호 공원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가 정말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는 벚꽃 엔딩 명소 중 하나입니다. 호수의 잔잔한 물결 위로 벚꽃 잎이 떨어지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묘한 힘이 있어요.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호수 전경과 멀리 지리산 자락을 바라보며 봄의 기운을 가슴 깊이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호수 구경을 마쳤다면 남강 흐르는 옆에 굳건히 서 있는 진주성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임진왜란의 역사가 깃든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4월의 연두색 새순들이 고풍스러운 성곽과 조화를 이루어 경건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성내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까지 둘러보면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역사 공부의 장이 되어주니,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봄 나들이 가볼만한곳으로 방문하기에 참 좋습니다.
진주성 입장료: 성인 2,000원
진주성 운영시간: 09:00 - 18:00 (유료 관람 시간 기준)
휴무일: 연중무휴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



3. 함양 개평한옥마을
조선 시대 성리학의 대가 정여창 선생의 고택이 있는 개평한옥마을은 4월 중순이 되면 담벼락 너머로 핀 겹벚꽃이 마을 전체를 분홍빛으로 물들입니다. 일반 벚꽃보다 늦게 피고 훨씬 탐스러운 겹벚꽃은 한옥의 기와지붕과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화려한 미를 보여주죠. 좁은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4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딘 고택들이 전해주는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을 안쪽 일두고택의 정원을 둘러보거나 마을 명인들이 빚는 솔송주 향을 맡으며 걷다 보면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기분을 경험하게 됩니다. 2026년 로컬100 명소로 선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라 인위적인 관광지보다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고즈넉한 한옥 마루에 앉아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며 제주의 봄과는 또 다른 육지 한옥마을의 정취를 온전히 누려보세요.
주소: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9
예상 절정 시기: 4월 15일 ~ 4월 말 (겹벚꽃 기준)
입장료: 무료 (개별 가옥 관람 시 예의 준수)



4. 경산 하양생활체육공원
금호강 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노란 유채꽃 물결을 보고 싶다면 경산 하양생활체육공원으로 떠나보세요. 4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강바람을 맞으며 피어난 유채꽃들이 대지를 금빛으로 물들이는데, 그 규모가 상당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산책로가 평탄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나오거나 가볍게 자전거를 타며 봄을 만끽하기에 아주 편리한 공간입니다.
강물을 배경으로 노란 꽃밭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보정 없이도 화사한 색감이 담겨 인생 사진을 건지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곳은 대구 근교에 위치해 있어 가볍게 들러보기 좋은 4월 꽃구경 명소이기도 하며, 주변에 막힘이 없어 일몰 무렵에 가면 노을빛에 물든 꽃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노란 꽃물결 사이를 걷다 보면 4월의 햇살이 주는 따스한 위로를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주소: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변로 700
예상 절정 시기: 4월 초순 ~ 4월 중순
입장료: 무료



5. 영천 생태지구공원
우리가 흔히 보는 노란 유채꽃이 아닌, 신비로운 보랏빛 유채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영천 생태지구공원입니다. 4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는 보라 유채꽃은 마치 보랏빛 안개가 지면에 내려앉은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보여주는데, 그 특별함 덕분에 최근 SNS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이죠. 금호강의 맑은 물줄기를 따라 조성된 넓은 공원을 걷다 보면 보라색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참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공원 부지가 워낙 넓어서 걷는 내내 여유를 부릴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귀여운 조형물들과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즐겁습니다. 5월로 넘어가는 길목에는 장미원까지 화려하게 피어나니, 국내 1박2일 여행지를 계획 중이라면 영천의 다른 명소들과 묶어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흔치 않은 보랏빛 꽃물결 속에서 제주의 푸른 바다만큼이나 청량하고 이색적인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주소: 경북 영천시 성내동 일원 (영천생태지구공원)
예상 절정 시기: 4월 말 ~ 5월 초
입장료: 무료



6. 완도 청산도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4월이면 섬 전체가 노란 유채꽃과 초록빛 청보리로 뒤덮여 동화 속 세상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2026년 4월 한 달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리는데,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한 서편제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발밑으로 펼쳐지는 쪽빛 바다와 노란 꽃밭의 조화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바쁜 일상은 잠시 잊고 느릿느릿 달팽이처럼 걸으며 진정한 쉼을 경험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거예요.
도청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축제의 열기는 할머니 장터의 정겨움과 버스킹 공연의 낭만으로 이어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슬로길 11개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섬마을 특유의 돌담길과 평화로운 들판이 마음을 참 따뜻하게 만들어주는데, 이는 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곳 중에서도 청산도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입니다. 해질녘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까지 챙기신다면 4월의 완벽한 섬 여행이 완성될 것입니다.
축제 기간: 2026. 04. 01. ~ 04. 30. (개막식 4월 4일)
배편 정보: 완도항에서 청산도행 도선 이용 (약 50분 소요)
입장료: 축제장 입장료 무료 (배편 요금 별도)



7. 화순 세량제
새벽 안개가 자욱하게 낀 저수지 위로 산벚꽃의 분홍빛이 비치는 세량제는 4월이면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몰려드는 환상적인 명소입니다. 저수지 주변을 둘러싼 산들이 물 위에 거울처럼 투영되는 모습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워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는 감동을 줍니다. 4월의 이른 아침, 공기가 차갑고 맑을 때 방문하면 산허리를 감싸는 물안개와 꽃나무들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장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4월의 숲이 내뿜는 진한 향기에 머릿속이 말끔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사진 작가가 아니더라도 가만히 물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정리가 되는 고요한 공간이라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참 좋습니다. 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곳 리스트에 세량제를 넣으신다면 가급적 일출 무렵의 짧고 강렬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도록 서둘러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입장료: 무료
참고사항: 4월 산벚꽃 개화 시기 새벽 시간 주차 혼잡 주의



8. 진안 마이산 & 진안꽃잔디동산
진안 마이산은 남부 지방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으로 유명해서, 육지의 벚꽃이 다 져버린 4월 중순에 가야 흐드러진 벚꽃 터널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마이산 탑사의 신비로운 돌탑들과 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죠. 벚꽃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양옆으로 솟아오른 기이한 모양의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이 웅장한 기운을 내뿜어 걷는 내내 벅찬 감동을 줍니다.
마이산을 충분히 즐겼다면 인근의 진안꽃잔디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겨 붉고 화사한 꽃잔디 물결을 감상해 보세요. 축구장 수십 개 크기의 넓은 언덕이 온통 진분홍색 꽃잔디로 뒤덮여 발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향긋한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데, 이는 4월 꽃구경 명소 중에서도 손꼽히는 장관입니다. 4월의 제주의 유채꽃과는 또 다른 강렬한 색감의 조화 속에서 봄의 절정을 만끽하며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입니다.
마이산 입장료: 무료 (탑사 관람 시 별도 확인 필요)
꽃잔디동산 입장료: 성인 5,000원 (환경유지비 성격)
예상 절정 시기: 4월 중순 ~ 4월 말



9.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 신리성지
당진의 아그로랜드는 4월이 되면 일반 벚꽃보다 훨씬 크고 탐스러운 겹벚꽃이 목장 산책로를 가득 채워 동화 같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드넓은 초원 위로 흩날리는 분홍빛 꽃잎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가축들의 모습은 마음을 참 여유롭게 만들어주어 4월 국내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한 바퀴 둘러보거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곁들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지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목장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인근의 신리성지로 이동하면 넓은 들판 위에 우뚝 솟은 현대적인 건축물이 자아내는 평온함을 마주하게 됩니다. 4월의 푸른 하늘 아래 낮게 깔린 논밭과 성지의 고요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사색에 잠기기 참 좋은 공간이며, 곳곳이 잡지 화보 같은 세련된 배경이 되어주죠. 당진의 두 명소는 화려한 꽃구경과 차분한 사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봄의 여행지입니다.
아그로랜드 입장료: 대인 10,000원 ~ 12,000원 (시즌별 상이)
신리성지: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10:00 - 18:00 (아그로랜드 기준)



10. 증평 미루나무숲
증평 보강천 유역에 조성된 미루나무숲은 4월이 되면 튤립을 비롯한 수만 송이의 봄꽃들이 만개하여 그야말로 '봄꽃 천국'으로 변신합니다. 하늘 높이 솟은 커다란 미루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서 화려한 꽃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유럽의 어느 공원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2026년 3월 25일부터 시작되는 봄맞이 버스킹 공연과 함께 꽃향기 가득한 공원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과 아기자기한 포토존들이 많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봄 나들이 가볼만한곳입니다. 밤이 되면 야간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니 저녁 산책 코스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4월의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흐드러진 봄꽃 사이를 걷다 보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어느덧 봄바람에 실려 멀리 날아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주소: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816 (보강천 미루나무숲)
주요 행사: 2026 봄맞이 버스킹 (3월 25일~), 4월 봄꽃 전시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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